모델 에이전시 장점은 그대로, 단점은 덜어낸 모델 섭외 플랫폼 등장
“이번 콘셉트와 예산에 딱 들어맞는 모델, 바로 섭외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아요. 모델을 찾기 위해 인스타그램을 뒤지고, 에이전시에 요청하고, 여기저기 수소문하다 보면 금세 몇 시간이 지나버립니다.
전화, 지인 찬스, 견적 비교, 계약 조건 정리까지... 모델 섭외는 여전히 복잡하고 비효율적입니다. 그 사이에는 수많은 커뮤니케이션과 수수료가 존재하죠. 브랜드는 왜 이 모델이 이 가격인지 알 수 없고, 모델은 왜 이 금액만 받는지 납득할 수 없는 구조 속에 놓이게 됩니다. 그래서 스포트라이트는 이 복잡하고 불투명한 구조를 바꿔보기로 했어요.
모델 에이전시가 있는데 왜?
스포트라이트는 전 세계 전문 모델과 크리에이터를 빠르게 섭외할 수 있는 모델 섭외 플랫폼입니다. 서비스 시작 1년 7개월 만에 모델 섭외 건수는 약 500건, 작년 대비 매출은 3.5배 성장했어요. 이제는 한국을 넘어 태국까지 거점을 확장하며 글로벌 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공동창업자 벤자민은 여러 나라에서 모델로 활동하며, 모델 섭외 과정이 얼마나 복잡하고 비효율인지 직접 경험했어요. 결국, 2023년 초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고, 그렇게 스포트라이트가 탄생했습니다.
브랜드와 모델 사이에는 많은 중간 단계가 있었습니다. 모델뿐만 아니라 스타일리스트, 포토그래퍼까지 섭외하려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고, 그만큼 수수료도 발생했죠. 스포트라이트는 이 비효율을 해결하고자 브랜드가 원하는 모델을 미들맨(중개자) 없이 빠르게 찾고, 모델은 수수료 걱정 없이 안전하게 계약과 촬영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어요.
매일 조금씩 더 나아지는 모델 섭외 플랫폼
처음엔 노코드 툴을 활용해 100명의 모델 프로필을 모아 보여주는 아주 단순한 웹서비스로 시작했어요. 마케팅 비용은 0원이었지만, 런칭 6주 만에 약 1,400만 원의 거래액을 기록했죠.
이후 클라이언트와 모델이 직접 대화할 수 있도록 사용성과 소통 측면에서 채팅 기능을 도입했지만, 일부 거래가 플랫폼 외부에서 이뤄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탈을 막기 위한 제재보다는 우리가 지켜야 할 핵심 가치가 무엇인지 되물었어요. 그리고 내린 결론은 '투명성'이었어요.
스포트라이트는 모델의 견적을 전면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시간당 비용, 수수료, 저작권 사용 기간에 따른 추가 금액까지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보여주었어요. 오히려 고객 신뢰는 높아졌고, 모델 섭외 거래량은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고객이 모델 섭외에 빠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 스냅샷, 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검색 기능 개선 등 사용성을 높이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6개월 뒤 다시 찾아오는 고객에게 더 좋아진 모습으로 인사드리는 것이 스포트라이트의 목표예요.
핵심은 고객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하는 것
“태국에서는 저작권 기간 정의가 달라 문의가 계속 들어옵니다.”
“앱 채팅 기능이 불편해서 사용이 어렵다는 피드백이 많습니다.”
고객의 목소리를 서비스에 반영하는 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스포트라이트는 고객의 피드백을 하나하나 기록하고, 바로바로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어요. 스포트라이트 팀은 매주 월요일마다 고객 현장에서 발생한 정성적 VOC와 데이터 기반 정량적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알림 문구 하나, 채팅창 간격 같은 사소한 부분도 논의 끝에 실제 기능 개선으로 이어지죠. 이렇게 고객의 목소리를 빠르게 반영한 결과, 두 달 만에 약 40건의 피드백이 서비스에 실시간 반영되었습니다.
사례 ① 채팅방 UI 개선
클라이언트와 모델이 촬영 관련 내용을 편하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채팅 기능을 개선했어요. 가독성이 좋아진 UI 덕분에 모델이 실제로 받는 금액과 클라이언트가 결제해야 할 금액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사례 ② 모델 셀프 신청
모델이 스스로 프로필을 작성해 스포트라이트 플랫폼에 등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어요.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전 세계 브랜드에게 자신을 노출할 수 있게 되면서, 손쉽게 모델 섭외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지금
한국에 이어 태국으로
한국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태국으로 향했습니다. 태국 현지의 상황을 파악하고, 스포트라이트가 비집고 들어갈 시장의 틈을 찾기 위해서였어요. 그로부터 3개월 후, 태국 방콕에서 첫 글로벌 촬영이 일어났습니다. 현재는 3개 국가, 12명의 팀이 서로 다른 시차에서 호흡을 맞추며 전 세계 모델 섭외를 연결하고 있어요.
모델에 이어 포토그래퍼, 스타일리스트 섭외까지
이제는 모델뿐만 아니라 포토그래퍼, 스타일리스트 등 다양한 촬영 전문가까지 스포트라이트에서 섭외할 수 있도록 확장 중이에요. 더 정교한 검색 기능과 활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섭외 확률이 높은 모델을 추천하는 기능도 개발하고 있어요. 이러한 기반이 탄탄해지면, 각 나라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에요.
스포트라이트는 결국 누구나, 어디에서든 촬영에 필요한 인재와 리소스를 한 번에 찾을 수 있는 모델 섭외 플랫폼이 되었으면 합니다. 모델부터 포토그래퍼, 스튜디오, 그리고 디자이너까지. 촬영에 필요한 모든 리소스를 한 번에 연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예요.
지금 이 순간에도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브랜드와 모델이 실시간으로 연결되고 있어요. 모델 섭외가 처음이거나, 복잡한 과정에 어려움을 느꼈다면 지금 바로 스포트라이트를 경험해 보세요!
👉 [스포트라이트로 모델 섭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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