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같은 AI 패션모델, 실제 모델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Mar 0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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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모델 인터뷰 모델 Bokyo님에게 물어봤습니다.모델 재민님에게 물어봤습니다.

👉 5분만 시간 내면
✔ 최근 생성형 AI가 국내외 패션 업계에 미친 영향을 알 수 있어요.
✔ AI 모델에 대한 실제 모델들의 솔직한 생각을 알 수 있어요.

안녕하세요. 우리 브랜드의 가장 어울리는 모델을 만나는 곳, 스포트라이트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모든 산업에서 가장 큰 화두는 생성형 AI인데요. 챗봇이나 이미지 생성을 넘어 이제 각종 산업계에 진입하고 있어요. 최근 국내외 패션 산업에도 거센 AI 바람이 불고 있어요. AI가 옷을 디자인하고 모델도, 의상도 없이 록북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몽클레어 지니어스, 프라다, 나이키 등의 많은 브랜드가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고, 작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로 가 개최됐어요.

국내 패션 업계에도 생성형 AI 활용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LF는 작년 국내 첫 AI 패션 모델 ‘나온’을 데뷔시켰습니다. 요즘에는 정말 많은 가상 모델이 광고나 패션 잡지 표지에 등장하고 있어요.

이렇듯 AI는 패션업계에도 엄청난 변화와 혁신을 불러일으키는 중인데요. 하지만 생성형 AI 기술이 인간이 해왔던 것을 대신하면서 기대와 동시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현업에서 가장 가까이 생성형 AI가 패션업계, 특히 모델계에 미치는 영향을 목격 중인 전문 모델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현재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모델 두 분의 인터뷰를 지금부터 소개해볼게요.

전문 모델 인터뷰

모델 Bokyo님에게 물어봤습니다.

Bokyo님은 3년차 모델로 지금까지 주로 패션 촬영을 많이 했고 커머셜(광고)도 종종 하고 있습니다.

요즘 AI 모델(가상/버추얼 모델)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요?

확실히 AI 인플루언서 모델이 전보다 많이 광고나 화보 등에 나오는 것 같아요. 물론 당연한 흐름이고, 혁신적이라고 생각해요. 브랜드 입장에서는 원하는 이미지와 조건들을 충족시켜 줘서 계속 사용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델 입장에서는 반갑지만은 않겠죠. 패션뿐 아니라 AI가 많은 일자리를 위협하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그래도 인간만이 낼 수 있는 아우라와 에너지가 있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더 우세하거나 좋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브랜드도 상황이나 성향에 따라서 가장 어울리는 모델을 선택할 테니까요.

이런 AI 모델의 등장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모델 스스로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찾고 드러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I 기술 덕분에 모델이나 스튜디오 없이 모델 얼굴 변환 또는 배경 변환 기능으로 브랜드를 위한 이미지 생성이 아주 쉬워졌잖아요. 이와 같은 서비스나 AI 모델에 대해 걱정이 되는 점이 있나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생각과 감정이 드는데, 기술이 필요하고 좋은 곳에 쓰면 좋겠어요. 하지만 인간의 욕심으로 악용의 문제가 제일 걱정이 됩니다. AI 모델이 많아지고 영역이 확장되면 일자리의 문제도 걱정이 되죠.